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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김종준, 은행장 임기는 끝까지 간다


입력 2014.04.20 13:29 수정 2014.04.20 13:32        목용재 기자

"김 행장, 하나금융 그룹 조직 안정과 발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단 생각"

김종준 하나은행장.ⓒ연합뉴스 김종준 하나은행장.ⓒ연합뉴스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임당시 투자심사를 소홀히 하고 60여억원의 부실을 초래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임기 만료시까지 은행장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김 행장의 자진사퇴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경영공백이 하나은행의 피해와 직결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김 행장이 임기까지 직무를 수행할 것을 결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실적악화로 금융권 전반에 걸쳐 수익성 확보와 효율적인 경영관리가 최우선시 되고 있는 시점에서 은행장 부재로 인해 조직 내 혼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임직원들의 생각"이라면서 "김 행장은 은행 안팎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평생을 몸담아온 하나금융 그룹의 조직 안정과 발전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행장은 그동안 추진했던 여러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솔선수범하며 임직원의 역량과 실행력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환은행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그룹의 시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는 등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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