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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엉덩이 아프다" 병원행


입력 2014.04.20 10:56 수정 2014.04.20 10:59        스팟뉴스팀

수사팀과 함께 병원 찾아 엑스레이 촬영 후 다시 구금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형법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준석 선장이 지난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형법상 과실 선박매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준석 선장이 지난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속된 선장 이준석 씨(69)씨가 “엉덩이가 아프다”며 명원을 찾아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검경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엉덩이가 아파서 진찰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면서 수사팀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이씨는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및 구조 당시 충격으로 엉덩이가 다쳤다며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간단한 진찰 후 다시 구금됐다.

이씨와 함께 구속된 조타수도 “혈압이 있어서 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이 없다”며 같은 날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장을 진도체육관으로 제발 보내주세요. 어떻게 될까요?”, “엉덩이 같은 소리 하네. 참으로 아프단 말이 입 밖으로 나오겠다. 당신 때문에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픈 줄 아나?”, “선장, 진짜 미치지 않고서야”라며 이씨의 뻔뻔함을 거칠게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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