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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세월호 실종자 '명예훼손 글' 게시자 추적


입력 2014.04.19 16:13 수정 2014.04.19 17:23        스팟뉴스팀

"글 삭제 조치하고 게시물, IP, 닉네임 등 확보해 추적 중"

인터넷에 세월호 실종자를 모욕하는 글들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찰이 유포자 추적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화면 캡처 인터넷에 세월호 실종자를 모욕하는 글들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찰이 유포자 추적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화면 캡처

인터넷에 세월호 실종자를 모욕하는 글들이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찰이 유포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페이스북 등 SNS에 실종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구조 활동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글들이 올라와 사이트 관리자에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조치하고 게시물 IP와 닉네임 등을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반(反)사회적, 반(反)인륜적인 ‘무개념’ 게시글들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슬픔과 절망을 안겨줘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보고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실종자를 사칭해 여객선 안에서 구조요청을 하는 내용으로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6건의 문자 메시지와 화면 캡처 등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전국 사이버수사요원에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종자를 모욕하거나 수색 활동에 차질을 주는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글을 발견하는 즉시 내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관용 정도가 아니라 특별가중처벌을 해야 한다고 본다”, “잘됐다. 나이 능력에 관계없이 엄히 다스려야한다”, “희생자 보고 물수제비라고 비웃던 모 커뮤니티도 전부 처벌하라”라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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