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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너무 다른 '세월호'와 '버큰헤이드호'


입력 2014.04.19 15:53 수정 2014.04.19 17:23        스팟뉴스팀

가장 먼저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대비

버큰헤이드호 어린이와 여자 먼저 구명보트 태워

세월호 침몰 당시 선장이 가장 먼저 탈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영국의 '버큰헤이드호'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장이 가장 먼저 탈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영국의 '버큰헤이드호'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장이 가장 먼저 탈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영국의 '버큰헤이드호'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19일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버큰헤이드호는 지난 1852년 영남아프리카 희망봉 앞바다 암초에 부딪쳐 좌초된 영국 수송선이다.

당시 버큰헤이드호에는 군인과 그 가족 638명이 타고 있었다. 생사의 기로에 선 승선자들은 절망과 공포에 빠져 있었다.

구명보트는 3척만 남아 있어 구조될 수 있는 인원은 180여명에 불과했다. 전체 탑승자에 3분의 2 이상은 구명보트에 탈 수 없었다.

당시 사령관 시드니 세튼 대령은 병사들을 집합시켰고 어린이와 여자들을 먼저 구명보트로 하선시켰다. 마지막 구명보트가 떠날 때까지도 병사들은 두 동강이 난 갑판 위에서 미동도 않고 서 있었다.

당시 사고로 세튼 대령을 포함한 군인 435명은 바다에서 명예롭게 최후를 맞이했다. 어린이와 여자 대부분은 살아남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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