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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에 '오뎅탕' 개인방송 BJ 발언 물의


입력 2014.04.19 15:03 수정 2014.04.19 17:24        스팟뉴스팀

17일 방송에서 "교복 젖었을 거 아냐", "학생들 공부는 잘 했어요?" 등 종자 비하

한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가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을 ‘오뎅탕’ 등으로 비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각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라는 닉네임을 쓰는 개인방송 진행자 A씨가 지난 17일 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을 비상식적인 발언으로 비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A씨는 해당 방송에서 “학생들 죽은 게 나랑 뭔 상관이냐, 그 배에 탄 지들 잘못이지”, “학생들 공부는 잘 하셨어요? ‘진도’ 잘 따라 가야죠”, “배 타러 진도로 가야지”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또 실종된 단원고 학생들에 대해 “교복이 젖었을 것 아냐?”라며 성적 이미지가 연상될 수 있는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또 실종자이 갇혀있는 세월호를 ‘오뎅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A씨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노래를 튼 뒤 “운지~운지~”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 또 사과하는 모습을 장난스럽게 흉내 내며 시청자들에게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A씨는 논란이 자신의 개인방송 사이트 등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인터넷에 나도는 모든 말을 내가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병자, 예비살인범, 싸이코패스”, “명예훼손 처벌하라”, “어디 진도 가서 그 방송 해봐라. 너 같은 쓰레기 때문에 법이 강화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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