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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세월호 참사로 19일 콘서트 연기 "모두 이해할 것"


입력 2014.04.19 07:25 수정 2014.04.21 08:44        이선영 넷포터
이문세 ⓒ 무붕 이문세 ⓒ 무붕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가 연기됐다.

18일 오전 이문세는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면서 직접 양해의 말을 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리렵니다”라는 글을 올려 통탄한 심정을 전했다.

이문세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애도 물결에 동참키로 했다. 다음 일정을 조율 중인 상황이다. 이번 천안 공연또한 3300석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으며 5월에 열릴 원주 공연(2일)과 서울 공연(17일)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문세는 지난해 6월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만 명을 운집시킨 뒤, 현재까지 쉬지 않고 콘서트 투어 중이다.

23개 도시 투어로 이뤄진 이문세 콘서트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 인천, 창원, 전주, 대전, 수원, 울산, 의정부, 안동, 광주, 부산, 고양, 대구, 포항, 부천, 순천, 진주, 제주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마지막으로 5월17일 잠실종합운동 야외경기장에서 ‘땡큐 콘서트’를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은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다. 현재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실종됐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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