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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009년 일본 아리아케호 사고에서 예고됐나?


입력 2014.04.19 00:07 수정 2014.04.19 00:10        스팟뉴스팀

같은 조선소에서 건조된 배로 사고도 쌍둥이 처럼발생

ⓒ사진출처 SBS뉴스특보 캡쳐 ⓒ사진출처 SBS뉴스특보 캡쳐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승객 475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가던 세월호가 진도 관매도 부근에서 침몰했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유사한 사고가 이미 지난 2009년 일본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SBS 뉴스특보에 따르면 2009년 일본에서 있었던 아리아케호 사고배는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와 같은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당시 아리아케호는 운행중에 침몰해 점점 기울어지더니 90도로 쓰러졌다. 그러나 수심이 얕은 곳이라 침몰이라는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배 안에 실려있던 화물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복원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 회사가 바로 세월호를 운행하던 하야시카네 회사였다. 두 사고는 쌍둥이 사고로 불릴 정도로 닮아 있었는데 승객-화물 적재 방식과 사고 과정도 흡사했다. 다행히 아리아케호 사고에서는 모두가 안전하게 구조됐다.

사고 원인은 부실한 화물 적재에 있다. 고정 장치가 파손되면서 높은 파도에 화물들이 한 쪽으로 쏠렸다. 이에 무게 중심을 잃은 배가 기울어지게 됐다.

일본에서는 이 사고 보고서를 통해 '똑같은 화물 적재가 있다면 또 다시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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