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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퍼펙트' 오승환, 홈런왕 잡고 3세이브


입력 2014.04.18 22:24 수정 2014.04.18 22: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야쿠르트전 1이닝 2탈삼진 4-2 승리 지켜

첫 타자 ‘아시아 홈런왕’ 발렌틴 직구로 뜬공 처리

3세이브째 올린 오승환은 최근 3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에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 연합뉴스 3세이브째 올린 오승환은 최근 3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에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 연합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이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2014 일본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5개를 던진 오승환의 최고 스피드는 151km/h까지 나왔다.

지난 9일 요코하마전에 이어 4경기 만에 올린 세이브다. 최근 3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에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오승환은 올 시즌 8경기 등판해 1승 3세이브, 8이닝 9피안타 7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게 됐다.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38까지 끌어내리는 등 시즌 초반 다소 불안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히로시마 원정 3연전에서 등판하지 못한 오승환은 홈구장인 고시엔으로 돌아오자마자 위력을 떨쳤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아시아의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초구로 볼을 던진 오승환은 이후 직구 두 개로 발렌틴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더니 4구째 140㎞짜리 직구를 던져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다카이 유헤이와 볼카운트 2B-2S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 몸쪽에 꽉 찬 공을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았다. 끝으로 하타케야마 가즈히로를 공 4개만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한신은 1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4-2 승리, 2연패를 끊고 11승(8패)째를 올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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