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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세월호 구조작업 지원 ‘구호금 1억원 기부’


입력 2014.04.18 21:15 수정 2014.04.18 21:1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국내 매니지먼트사 통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도

류현진이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 구호금 1억원을 기부한다. ⓒ LA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류현진이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 구호금 1억원을 기부한다. ⓒ LA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세월호 실종자를 위해 1억 원의 구호금을 기부한다.

류현진 국내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류현진이 이번 참사를 실시간으로 접했다. 실의에 빠졌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1억 원의 구호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처와 기부 방식은 세월호 사고 관련 관계 기관과 논의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 류현진은 연이틀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원정을 앞두고 자신의 라커에 'SEWOL 4.16.14'라는 문구를 붙여 16일 발생한 사건 희생자를 기렸다. 전날에는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 Remembering the SEWOL disaster…'라는 글을 올렸다.

승리를 따낸 후에는 "한국에 큰일이 벌어졌고, 국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상태다.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2014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112개 공을 던지며 3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냈고, 시즌 3승째(1패)도 거뒀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1.93까지 낮췄다. 지난 5일 2이닝 8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악의 피칭을 선보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된 류현진 호투로 다저스는 스윕을 면하며 연패를 끊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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