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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사고차량 주요부품 장착 후 세 차례 재연


입력 2014.04.18 19:54 수정 2014.04.18 20:09        스팟뉴스팀

경찰, 69초 동안 차량 속도 22㎞/h에서 75㎞/h까지 올라

지난달 19일 발생한 '의문의 질주' 버스 사고 차량에서 회수된 6개 주요 부품을 장착한 실험용 버스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앞 도로를 달리고 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발생한 '의문의 질주' 버스 사고 차량에서 회수된 6개 주요 부품을 장착한 실험용 버스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앞 도로를 달리고 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발생한 '의문의 질주' 버스 사고 차량에서 회수된 6개 주요 부품을 장착한 실험용 버스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앞 도로를 달리고 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발생한 '의문의 질주' 버스 사고 차량에서 회수된 6개 주요 부품을 장착한 실험용 버스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청 앞 도로를 달리고 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19일 송파에서 발생한 의문의 질주 사고의 원인을 규명 위한 현장 재연이 18일 오후 이뤄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에 있던 주요 부품 6종을 장착한 재연용 버스는 이날 오후 3시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출발해 송파구청 사거리까지 1천138m가량을 주행했다.

주행에 앞서 경찰은 브레이크 페달, 엔진제어장치 등 사고 차량의 주요 부품 6종을 사고차량과 동일한 차종의 다른 차량에 옮겨 달았다.

현장 재연에 국과수 관계자, 도로교통공단 연구원, 1급 정비사 등이 참여했다.

재연 차량은 석촌호수 사거리를 천천히 출발해 잠실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고 나서 송파구청 사거리까지 모두 세 차례 반복해 달렸다.

마지막 세 번째에선 해당 거리를 실제 사고 시간과 같게 69초 내에 주행했고 리타더 브레이크, 풋브레이크 등의 차량 부품을 매뉴얼에 따라 조작했다.

경찰은 69초 동안 차량 속도가 22㎞/h에서 75㎞/h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사고 당시 잠실사거리에서 사고차량이 우회전할 때 시속 70㎞까지 올랐지만 이번 현장 재연에선 시속 45㎞를 유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동등 신호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 등을 재연과정을 통해 확인했다"며 "블랙박스 영상에서 염씨가 1차 사고 이후 리타더 브레이크 등을 제어하지 않고 운전대만 조작하는 모습이 확인돼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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