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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식당칸 진입은 오보…공기주입 중"


입력 2014.04.18 14:39 수정 2014.04.18 14:41        스팟뉴스팀

언론 보도와 최상환 차장 브리핑 겹치며 혼선 빚어

세월호의 침몰 전 내부 모습. 해경은 18일 오후 처음으로 세월호 내부 진입에 성공했고, 이에 따라 생존자가 나타날 수 있는 희망이 더 생겼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세월호의 침몰 전 내부 모습. 해경은 18일 오후 처음으로 세월호 내부 진입에 성공했고, 이에 따라 생존자가 나타날 수 있는 희망이 더 생겼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세월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입수한 구조대원들이 18일 선박 내부에 진입해 생존자 확인 작업에 돌입했다는 보도는 오보였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최창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무과장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진도실내체육관 상황실에서 공식 발표를 통해 “일부 언론보도에서 식당에 진입했다고 보도가 나오는데 식당 진입이아니라 공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은 “(이는) 사고 현장과 확인한 결과”라며 “선박 내부 진입에 성공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말했다.

앞서 공중파 방송 등 일부 언론은 이날 오전 구조대원들이 선체 내부 식당칸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진도실내체육관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상황실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해당 보도를 확인했다.

공교롭게도 ‘식당 진입 성공’ 보도는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고 브리핑을 하던 시점과 겹쳤다. ‘공기 주입’ 발표와 ‘식당 진입’ 보도가 동시에 나오면서 혼선이 빚어진 것.

이에 대해 문의가 이어지자 최 차장은 “선박 내부 식당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며 “선박 외부의 가이드라인 설치작업을 오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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