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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응원단장 ‘뱃노래’ 응원 빈축 ‘거듭 사과’


입력 2014.04.17 17:58 수정 2014.04.17 18:00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사회적 애도 분위기 속 엠프 이용한 응원 유도 지적

비난 거세지자 트위터 통해 사과 글 올려

비난이 거세지자 조지훈 단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 조지훈 트위터 비난이 거세지자 조지훈 단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 조지훈 트위터

롯데 자이언츠 조지훈 응원단장이 사려 깊지 못한 응원으로 빈축을 샀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승객 475명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고 경기 시 응원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인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에 앰프를 이용한 단체응원이나 교체타임 이벤트, 치어리더 응원 등의 자제를 요청했다.

이런 와중에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NC전에서 조지훈 응원단장이 이끄는 롯데 응원단이 앰프를 사용하고 롯데 메인 응원가인 '뱃놀이'까지 불렀다. 처음에는 응원을 자제했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가면서 떠들썩한 응원이 되어 버렸다.

비난이 거세지자 조지훈 단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경기 중에 뱃노래 응원 관련해 머리 숙여 죄송하고 사과드립니다. 저의 불찰에 대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응원단상에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합니다"라며 두 번의 사과 트윗을 올렸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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