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산소통 메고 구조할 거 아니면 현장방문 자제"
정치인 지선 후보 겨냥 트위터 통해 "도 하나의 재난 안기지 말자"
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가 17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찾은 정치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산소통 메고 구조활동할 계획이 아니라면 정치인, 후보들의 현장방문, 경비함 승선은 자제해야 한다”며 “위기상황엔 중요한 분들일수록 정위치에서 현업을 지켜야지, 중앙재난본부 방문으로 또 하나의 재난을 안기지 말자”고 지적했다.
앞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전날 진도 사고현장을 방문했고, 여야 경기지사 예비후보들도 앞다퉈 사고현장을 찾았다.
반면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6일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현장에 달려가보고 싶어도 그 또한 방해가 될까봐 지켜볼 뿐”이라면서 정치인의 현장 방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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