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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사나이’ 다나카…데뷔 후 3경기 28탈삼진


입력 2014.04.17 11:22 수정 2014.04.17 11:23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시카고 컵스전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K

데뷔 후 3경기 28탈삼진은 역대 공동 3위

데뷔 후 3경기서 28탈삼진을 기록한 다나카. ⓒ mlb.com 데뷔 후 3경기서 28탈삼진을 기록한 다나카. ⓒ mlb.com

1600억원의 사나이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몸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나카는 17일(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았다.

다나카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1회 볼넷을 내준 뒤 2회와 7회 각각 번트안타를 한 개씩 맞았을 뿐 이렇다 할 위기 한 번 없었다. 컵스 타자들이 다나카의 구위에 손도 대지 못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삼진 기록도 나왔다. 앞서 토론토와의 데뷔전에서 8개의 삼진을 잡아낸 다나카는 볼티모어전과 이날 경기서 나란히 10개씩 뽑아냈다.

데뷔 후 3경기서 28개의 삼진을 잡아낸 기록은 지난 1954년 칼 스푸너와 함께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한다. 물론 양키스 팀 내로 한정할 경우 신기록이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양키스는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65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안겼고, 다나카는 적응기간 필요 없이 메이저리그에 완벽히 연착륙한 모습이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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