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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버턴 홈에서의 절망 '경고등 깜빡'


입력 2014.04.17 10:43 수정 2014.04.17 10:44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각각 홈에서 맞이한 약체 상대로 승점3 실패

맨시티 리그 우승, 에버턴 챔피언스리그 티켓 멀어져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 SBS SPORTS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 SBS SPORTS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에버턴이 나란히 승점3 쌓기에 실패하면서 경고등이 켜졌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페르난지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8분과 35분에 코너 위컴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위기에 놓였다. 후반 43분 사미르 나스리가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면했지만 리그 꼴찌 선덜랜드를 상대로 승점1은 만족할 만한 결과가 아니었다.

맨시티는 지난 주말 리버풀전 2-3 패배에 이어 다시 한 번 승수 쌓기에 실패하면서 승점71로 3위에 머물렀다. 비록 한 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선두 리버풀(승점77), 2위 첼시(승점75)와의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중인 야야 투레가 이날 결장 포함 향후 2주간 빠질 것으로 보여 난항을 예상한다.

잘 나가던 에버턴도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에버턴은 17일 오전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린 34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전반 23분 제이슨 펀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4분에도 스콧 단에게 무너지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16분 스티븐 네이스미스의 만회골로 부족했다. 에버턴은 후반 28분 카메론 제롬에게 또 다시 실점했다. 후반 41분 케빈 미랄라스의 추격골에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리그 7연승을 질주하던 에버턴(승점66)은 이날 충격패로 4위 탈환에 실패했다.

현재로선 전망이 어둡기만 하다. 4위 아스날(승점67)은 헐 시티, 뉴캐슬, 웨스트 브롬위치, 노리치 시티 등 비교적 손쉬운 팀들과 상대하는 반면 에버턴은 맨유, 맨시티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스날이 남은 4경기 전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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