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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여객선 인터뷰 논란 사과에도 네티즌들 '분노'


입력 2014.04.16 20:17 수정 2014.04.16 20:18        스팟뉴스팀

JTBC "피해자들의 심리적 고통 헤아리지 못했다"

JTBC가 여객선 생존자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생존자에게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JTBC는 16일 오후 4시 뉴스특보에 앞서 "피해자들의 심리적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도 "여객선 침몰사고 속보 중 구조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 적절치 못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인명사고 보도에서 더욱 신중해야함에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인터뷰한 학생과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JTBC 뉴스특보 앵커는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전하던 중 이제 막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여학생에게 "친구가 사망했다는 걸 알고 있나"라며 동급생 정차웅 군의 사망 소식에 대해 물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여학생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사망 소식에 울음을 터뜨렸고 결국 인터뷰가 중단됐다.

이같은 방송이 나가자 JTBC가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로 오르는 등 논란을 빚었고 시청자들은 “부적절한 인터뷰”라며 해당 앵커를 거세게 비난했다.

네이버 아이디 'real***'는 "아무 관계없는 나도 이렇게 울고 있는데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을 못 헤아렸다니"라고 올렸고 'anna***'는 "할 말 못 할말도 구분하지 못하는 게 무슨 기자인가"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손석희 JTBC 앵커는 해당 기자의 인터뷰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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