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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 천안함 인양 해상크레인 투입


입력 2014.04.16 18:06 수정 2014.04.16 18:07        박영국 기자

해경 요청 수령 후 긴급 투입 결정…16일 오후 8시 출발 18일 오전 8시 도착 예정

16일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 인양에 투입될 대우조선해양의 3600t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대우조선해양 16일 진도에서 침몰한 '세월호' 인양에 투입될 대우조선해양의 3600t급 해상크레인 옥포3600호.ⓒ대우조선해양

16일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에 지난 2010년 천안함 인양에 투입됐던 대우조선해양의 해상크레인이 다시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복구를 돕기 위해 해상 크레인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복구에 필요한 해상 크레인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 받았으며,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국가적 재난을 맞아 한시가 시급하다”며, “준비가 완료되는 즉시, 긴급히 출발하라”고 직접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오전 8시 출항 예정이던 일정을 12시간 앞당겨, 16일 오후 8시 크레인을 출발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해상크레인은 천안함 인양에 투입됐던 옥포3600호다. 해상 크레인은 예인선 2대가 전방에서 끌어가는 형태로 진도까지 운항할 예정이며, 18일 오전 8시에 현장에 도착할 에정이다.

옥포 3600호는 최대 중량 3130t까지 들 수 있어, 여객선 인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 크레인 이동과 현장 운영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총 39명의 인원을 함께 투입한다. 10명의 관리인원과 29명의 크레인 운영 인력은 현장에서 여객선 인양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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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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