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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벵거 엄지 “끌려갈 때도 선수들 단합”


입력 2014.04.16 10:07 수정 2014.04.16 10:15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웨스트햄과의 34라운드 승리로 4위로 뛰어올라

전후반 강인한 정신력 찬사..에버턴과 여전히 힘겨운 싸움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 데일리안 DB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 ⓒ 데일리안 DB

아스날이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아스날은 16일(한국시각) 오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지난 주말 위건과의 FA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는 혈전을 벌인 탓에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아스날은 전반 40분 맷 자비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4분 후 루카스 포돌스키가 산티 카솔라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아스날은 후반 10분 역전에 성공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감각적인 볼 키핑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애런 램지의 패스를 받은 포돌스키가 또 한 차례 왼발슈팅을 꽂아 넣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전반에는 고전했지만 곧바로 터진 포돌스키의 동점골 덕에 후반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이 돋보였다.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단합됐다"고 칭찬했다.

최근 리그 4경기 2무 2패의 부진으로 5위까지 추락했던 아스날은 4위로 올라서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아스날은 에버턴과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에버턴은 리그 7연승을 질주하며 아스날을 위협하고 있다.

경기 일정상 아스날이 다소 유리하다. 아스날은 헐 시티, 뉴캐슬, 웨스트 브롬위치, 노리치 시티 등 다소 손쉬운 상대를 남겨두고 있는 반면 에버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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