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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기숙사 폭행 사건 가담자 더 있다" 경찰 수사 확대


입력 2014.04.15 19:55 수정 2014.04.15 19:59        스팟뉴스팀
경남 진주경찰서 이상용 형사과장이 15일 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생 2명이 숨진 경남 진주 모 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사태와 관련, 추가 폭행 가담자를 입건하고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수사를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 진주경찰서 이상용 형사과장이 15일 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학생 2명이 숨진 경남 진주 모 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사태와 관련, 추가 폭행 가담자를 입건하고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수사를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진주의 모 고등학교에서 2명의 학생이 숨진 폭행사건과 관련, 폭행에 가담한 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진주경찰서는 이날 중간 수사 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일 진주 모 고교 기숙사 생활실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망 사고와 관련, 추가 폭행 가담자를 입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추가 가담자를 입건하고 조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12일 경찰은 진주시내 모 고등학교 2학년 A(17)군을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군은 전날 오후 11시경 이 학교 기숙사 생활실에서 하급행 1학년 남학생 후배 B(16)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고 기숙사로 돌아온 B군과 B군의 친구 말타툼을 하는 과정에서 주변이 시끄러워지자 기숙사 자치위원인 A군이 훈계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

A군은 경찰진술에서 B군을 엎드리게 한 후 가슴을 발로 한 차례 걷어찼는데 B군이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곧바로 달려온 기숙사 사감이 B군을 인공호흡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그동안 이번 사망사고 현장에 있은 7명을 1차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 이날부터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원을 받아 이 학교의 학교폭력 문제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광역수사대는 숨진 B군의 유족 측이 이 사고가 우발적 사고로 축소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유족 측이 제기한 문제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를 포함해 상습적인 학교폭력이 있었는지, 불량 서클과 조직적 폭행 여부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31일에도 1학년생이 동급생사이에서 다툼이 발생해 한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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