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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파병 청해부대 하사 1명 실종


입력 2014.04.15 19:43 수정 2014.04.15 19:46        스팟뉴스팀

예멘 무칼라항 서남방 180㎞ 지점…부대측 "신병 상태 단정 못해"

소말리아 해역에서 파병 임무를 하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의 통신담당관 하모(22) 하사 실종돼 부대 차원에서 수색 작업에 나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청해부대가 2009년 4월 소말리아 해역에서 파병 임무를 시작한 이후 인명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새벽(이하 현지시각) 선박 호송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강감찬함의 통신담당관 하 하사가 예멘 무칼라항 서남방 180㎞ 지점에서 실종됐으며 당시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하 하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청해부대에서 하 하사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 것은 새벽 3시20분경”이라며 “당직근무 교대를 위해 다른 부대원이 하 하사를 깨우러 선실에 갔지만 보이지 않아 그때부터 함정 전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 1시경 침실에서 쉬고 있는 하 하사를 동료 하사관이 본 것이 마지막 목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실종 경위나 사고 관련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2012년 7월 입대한 하 하사는 지난해 11월 강감찬함에 배치됐다. 특히, 한국형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올해 2월 10일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이며, 승조원은 300여명이다.

이에 대해 한 합참 관계자는 “하 하사가 실종될 당시 기상은 파고 1.5m, 시정 5노티컬마일(약 9㎞)로 양호했다”며 “현재는 수색에 집중하고 있고 하 하사의 신병이 어떤 상태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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