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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는 지금 ‘전지현앓이’ 중


입력 2014.04.11 15:45 수정 2014.04.11 15:47        김평호 기자

파리바게뜨, 전지현 광고 타고 우유식빵 매출 2배로 껑충

이달말 출시하는 롯데맥주 ‘클라우드’, 모델로 전지현 유력

파리바게뜨 광고모델 배우 전지현. ⓒ 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광고모델 배우 전지현. ⓒ 파리바게뜨

지난 2월말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여운이 한달 넘게까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식품·외식업계는 드라마가 종영된 뒤 14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녹슬지 않은 인기를 과시한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활용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지현은 지난달 파리바게뜨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 이달 5일 방영되는 TV광고를 시작으로 브랜드 모델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배우 전지현이 가진 건강하고 순수한 매력이 파리바게뜨가 지향하는 이미지와 잘 어울려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파리바게뜨의 ‘전지현 효과’는 예상대로 폭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전지현이 출연한 CF가 전파를 탄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광고제품의 판매량이 급상승하며, ‘우유식빵 2배 판매’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지현이 파리바게뜨 CF를 통해 소개한 제품은 ‘목장의 신선한 정통우유식빵’, ‘호두를 더한 호밀식빵’, ‘엄마가 미는 우리쌀식빵’ 3종으로, 이들 제품은 CF 방영 후 하루 1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정통우유식빵 매출은 2배로 늘었다.

ⓒ BHC ⓒ BHC
여기에 일명 ‘전지현 쌩얼케이크’로 불리는 ‘순수 우유케이크’는 예약하지 않으면 구매가 어려울 정도라는 SNS반응까지 나오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치킨프랜차이즈 BHC도 새로운 모델로 치맥 사랑의 아이콘인 배우 전지현을 발탁, 오는 12일 TV를 통해 CF를 첫 공개한다.

코스 요리의 품격, 봄의 달콤한 분위기까지 강조하는 전지현의 BHC CF ‘프리런칭편’은 12일부터 18일까지 약 일주일간 공개되며, 본격 CF 방영은 신제품이 출시되는 1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BHC 측 역시 전지현이 국내 최고의 배우이자 모델인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BHC가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최고 반열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도 롯데주류는 4월말 첫 출시 예정인 롯데맥주 ‘클라우드’ 모델로 전지현을 1순위로 염두해 두고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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