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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겨울왕국 ‘렛잇고’로 오프닝 장식


입력 2014.04.11 14:00 수정 2014.04.11 14: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피날레는 작별과 새출발 의미 담은 ‘Time to Say Goodbye’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렛잇고’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 연합뉴스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렛잇고’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현역 은퇴 무대를 뜨거운 작별과 아름다운 축복의 시간으로 꾸밀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오프닝과 피날레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올댓스포츠(대표 박미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렛잇고(Let it go)’를 포함한 영화 ‘겨울왕국’ OST 메들리, 피날레 프로그램으로 프란체스코 사르토리의 ‘Time to Say Goodby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프닝 공연은 피겨여왕 김연아의 초대로 세계적 피겨스타들이 펼치는 환상의 피겨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군무가 시작된다. 이어 ‘렛잇고’와 함께 출연진들이 겨울왕국을 환상적 분위기로 연출하고, 무대 또한 웅장한 왕국의 형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왕국’은 지난 3월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미 인터넷에서 겨울왕국에 어울리는 피겨스타로 김연아가 회자되며 화제가 됐던 만큼 이번 공연은 오프닝과 함께 열광적인 분위기로 한껏 달궈질 전망이다.

또한 ‘렛잇고’는 아이스쇼 타이틀스폰서인 삼성 스마트에어컨의 홍보영상에서 김연아가 직접 노래를 불러 영상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올린 바 있어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피날레 무대는 5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Time to Say Goodbye’에 맞춰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모든 스케이터들이 김연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웅장한 무대로 꾸며진다.

‘Time to Say Goodbye’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불러 1997년 발표한 곡으로 이번 피날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풍부한 선율로 표현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이스쇼의 총연출을 맡은 올댓스포츠 구동회 사장은 “‘겨울왕국’의 OST로 관객들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같은 얼음의 세계로 인도해 아이스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바람 나는 피겨스케이팅 무대를 꾸미겠다. 피날레는 이번 아이스쇼가 김연아의 현역은퇴 무대인 만큼 팬들에게 현역무대와의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받는 순서로 무대를 장식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아이스댄싱팀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도 이번 아이스쇼 출연을 확정, 이번 아이스쇼 출연진은 총 12팀으로 최종 결정됐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는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하고, 2013 NRW 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아이스댄스의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김레베카(16)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러시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러시아 국적의 남자 파트너 키릴 미노프(21)와 2012년부터 한국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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