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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4개팀' 유럽축구, 여전히 스페인 천하?!


입력 2014.04.11 13:49 수정 2014.04.11 13:5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4강 진출팀 가운데 절반이 라리가

4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 오른 AT.마드리드 약진 돋보여

유럽 축구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세가 두드러진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메스타야 캄프 데 메스타야서 열린 바젤과의 '2013-14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5-0 대승, 1차전 0-3 패배를 극복하며 4강에 진출했다.

세비야 역시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포르투를 4-1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포르투갈 벤피카도 유로파리그 4강 티켓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스페인 라 리가 팀들의 위엄이다. UEFA랭킹 1위에 올라있는 스페인은 올 시즌도 강세를 이어갔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 대열에 합류했는데 유로파리그까지 합치면 총 8개팀 가운데 라리가가 무려 4개팀이다.

4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약진이 눈에 띈다.

라다멜 팔카오 이적 공백에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촘촘한 공수 간격과 탄탄한 수비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과 함께 내심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더블’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독일과 잉글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독일 샬케04,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의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가뿐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16강부터 진행된 토너먼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만이 자존심을 지켰으며, 잉글랜드도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른 첼시가 유일하게 생존 본능을 선보였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은 23~24일 이틀로 나뉘어 펼쳐진다. 2차전은 30일과 다음달 1일 열린다. 유로파리그 4강은 25일과 다음달 2일 각각 1,2차전이 열린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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