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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끝장토론' 호평에 3%p 상승


입력 2014.03.28 14:51 수정 2014.03.28 14:53        김지영 기자

규제개혁 장관회의 후 '좋게 변했다' 39%, '좋지 않게 변했다' 6%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p 상승한 59%를 기록했다.ⓒ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p 상승한 59%를 기록했다.ⓒ한국갤럽

규제개혁 장관회의에 대한 호평 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1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59%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8%를 기록, 3%p 하락했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네덜란드·독일 순방과 지난 20일 열린 규제개혁 장관회의(규제개혁 장관회의 겸 민관합동규제개혁점검회의)를 꼽았다.

실제 부정적 평가 이유에서 ‘소통 미흡’은 13%로, 전주 대비 6%p 줄었다. 갤럽은 “장시간 회의에서 보인 박 대통령의 적극적인 태도가 불통 이미지 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한 듯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응답자 중 45%는 회의 내용이나 결과에 대해 ‘좋았다’고 평가했다. ‘좋지 않았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으며, 43%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규제개혁장관회의 이후 박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달라졌느냐는 문항에는 41%가 ‘변화 없다’, 39%는 ‘좋게 변했다’, 6%는 ‘좋지 않게 변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긍정적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국제관계’에 대한 응답도 전주 대비 5%p 상승한 23%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1%p 상승한 43%, 새정치민주연합이 전주와 같은 28%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통합진보당(1%), 정의당(1%), 기타 정당(1%) 순으로 나타났으며,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월 첫째 주 39%에서 이주 43%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4분기 평균 수준을 회복했으며, 3월 들어 신당 창당과 합당을 동시에 추진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지도 30% 선을 지키지 못했지만 이주 공식 창당과 함께 하락세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응답률은 15%로, 총 설문 대상자 8036명 중 1199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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