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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진주 운석 두고 '유성 파편' 낙하운석 결론


입력 2014.03.24 15:38 수정 2014.03.24 15:40        스팟뉴스팀

연세대 연구진과 공동 조사 결과 발표…대책반 꾸려 '운석 관리체계' 논의

진주 운석이 9일 목격된 유성의 파편인 낙하운석으로 밝혀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진주 운석이 9일 목격된 유성의 파편인 낙하운석으로 밝혀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24일 한국천문연구원이 진주 운석은 9일 전국에서 목격된 유성에서 떨어져 나온 낙하운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16일 극지연구소가 진주 운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데 이어 이 운석이 낙하운석이라고 판명된 것이다.

미래부는 연세대 천문우주연구진 변용익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영상관측자료를 토대로 유성의 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운석이 수도권 인근 상공에서 대기권으로 진입해 남하했으며 1개의 화구가 경남 함양·산청 인근 상공에서 폭발·분리돼 진주 일원에 낙하했다고 결론지었다.

이와 함께 “일반적인 운석 낙하 현상의 특징을 고려할 때 진주 일원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암석은 3월 9일 유성에서 나온 낙하운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예측도 나왔다.

한편 미래부는 진주운석의 학술적 활용을 위해 운석 보존·확보 및 대국민 전시·연구용 시료 배포를 기획하고 범정부 대책반을 구성해 운석 관리체계 수립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미래부는 “운석은 생성 초기 지구의 모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표상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백금족 원소 등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귀중한 국가 연구자산이 된다”며 “대책반을 통해 체계적인 운석 관리·활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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