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피겨 스타 조니 위어, 남편과 이혼 발표
2011년 커밍아웃한 뒤 10개월 만에 결혼
성까지 상대 측 이름 따르며 애정 과시하기도
미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이자 동성애자인 조니 위어(29)가 남편과 이혼했다.
위어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나도 슬프지만 난 더 이상 남편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내 마음은 너무 아프다. 그리고 앞으로 그가 행복하길 빈다"라고 글을 올렸다.
2008 예테보리에서 열린 ISU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위어는 지난 2011년 자서전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렸다. 위어는 커밍아웃한지 10개월 만에 러시아 유대인 출신의 빅토르 보로노프와 결혼해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위어는 보로노프를 남편으로 따르며 이름을 아예 러시아식인 위어 보로노프로 바꾸기도 했다.
한편, 위어는 과거 김연아와의 친분으로 아이스쇼에 수 차례 참가,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당시 위어는 김연아와 파트너를 이뤄 멋진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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