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중국 철도역서 괴한들 '칼부림' 테러…사상자 160명


입력 2014.03.02 12:16 수정 2014.03.02 12:23        스팟뉴스팀

신장지역 독립세력의 테러로 추정…시진핑, 철저한 조사와 엄벌 지시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 서남부 지역에 테러가 발생해 1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신장지역 독립세력이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20분께 10여명의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괴한들이 중국 서남부 윈난 쿤밍철도역 광장의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 29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당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들은 모두 검은색 복면을 착용한 채 40cm 가량의 칼을 들고 보이는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살해했다. 이들 괴한 가운데 4명은 즉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1명은 체포된 상황이다.

쿤밍시 정부는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테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철저한 조사와 법에 따른 엄벌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위로 말을 전했다.

현재 중국 공안은 체포한 범인을 상대로 정확한 범죄 동기를 조사중이며 괴한들로 인해 부상당한 희생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치료를 받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