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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일본 네티즌 "코스트너 노팬티로..." 눈살


입력 2014.02.27 14:04 수정 2014.02.27 16:31        하윤아 인턴기자

한국 네티즌, 위안부 문제 언급하며 "일본은 국민성 자체가 저질" 맹비난

지난 소치 올림필 여자 피겨스케이트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연합뉴스 지난 소치 올림필 여자 피겨스케이트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연합뉴스

일본 네티즌이 피겨 선수의 사진을 외설적으로 편집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안팎에서는 ‘스포츠를 왜곡된 시선으로 보지 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6일 한 일본 네티즌은 블로그에 ‘코스트너 선수 의상, 노팬티로 보인다’며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서 동메달을 딴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가 22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갈라쇼 연기를 펼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당시 살구색 하의를 입고 연기하던 코스트너 선수의 민망한 순간을 모아놓은 것이었고, 성적(性的)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저질스러운 장면에 일부 네티즌들은 “코스트너의 의상이 너무 섹시해”, “야해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성적 매력있다” 등의 비정상적인 댓글을 달며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한 네티즌이 이탈리아 피겨 선수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유포했다. 이에 일본과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 화면캡처 일본의 한 네티즌이 이탈리아 피겨 선수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유포했다. 이에 일본과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 화면캡처

그럼에도 여러 일본 네티즌들은 “이런 추잡한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포츠를 변태적인 눈으로 보지 말라”,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 예술 분야에서 이런 곳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라고 쓴 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피겨 선수의 사진을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이용한 일본 네티즌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우리나라 네티즌들도 분노했다.

네이버 닉네임 ‘비**’은 “명불허전 세계 최고 성진국 일본”이라며 적나라하게 비꼬았고, 아이디 ‘qkdr****’은 “원숭이들 진짜 성에 미쳤나. 징그럽다 징그러워”라며 개념 없는 일본 네티즌들에 혀를 내둘렀다.

이밖에 다음 닉네임 ‘안잘****’과 네이트 아이디 ‘ptkt****’는 해당 논란을 위안부 문제와 결부해 바라보기도 했다. 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한 짓이 떠오른다. 치가 떨린다”, “위안부를 보며 일본은 뭐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뻔하다 일본”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네이버 아이디 ‘dlpm****’ 역시 “국민성 자체가 정말 저질이다”며 “과거사 문제도 그렇고 추악스럽다. 무슨 악마들이 사는 나라냐?”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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