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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해외반응, ESPN ‘home cooking’ 조롱


입력 2014.02.21 06:40 수정 2014.02.21 06:46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ESPN, '집에서 만들기' 등 자극적 제목

전설 카타리나 비트도 비판의 목소리 높여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소트니코바. ⓒ 연합뉴스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소트니코바. ⓒ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러시아 점수 퍼주기에 해외 언론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은 김연아보다 5.48점 더 받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고,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16.73점)가 조국에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소트니코바의 비상식적으로 높은 점수.

ESPN은 인터넷 판을 통해 ‘Home cooking’이라는 제목으로 메인화면을 장식했다가 ‘Home Ice Advantage’ 수위를 다소 낮췄다. 이후 지금은 ‘A nation's Heroine’으로 변경했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스포츠 유력지 레퀴프지는 역시 ‘Et un scandale, un’(스캔들 또!)라는 제목과 함께 "심판들이 러시아에게 첫 금메달을 줬지만 소트니코바는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피겨 전설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도 서슬 퍼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에서 중계 도중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결과에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판정의혹을 제기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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