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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코치 “파벌 논란, 전명규 부회장 잘못 크다”


입력 2014.02.18 08:50 수정 2014.02.18 08: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이준호, MBN ‘뉴스와이드’ 출연해 전명규 비판

“자기 줄을 선 사람만 챙겨주려 해 구설에 올라”

파벌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 연합뉴스 파벌논란의 중심에 선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 연합뉴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이준호가 최근 불거진 파벌 논란과 관련해 전명규 대한빙상연맹 부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코치는 17일 방송된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빙상연맹의 파벌 논란은 전 부회장의 잘못이 크다”며 “전 부회장이 협회에 들어간 이후 귀를 닫고 자기만 옳다고 생각했다. 자기 줄을 선 사람만 챙겨주려 하다 보니 이 같은 구설에 오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코치의 발언은 안현수(29·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 씨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안 씨는 최근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현수가 귀화한 건 한국체대 교수이자 빙상연맹 고위 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이라며 “빙상연맹의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코치는 “지금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며 개혁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부진에 대해선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전 코치는 “안현수에 대적할 수 있는 곽윤기와 노진규가 부상으로 빠져 2진급 선수들로 게임을 치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대한체육회에 빙상연맹의 일반현황과 지원금 사용 내역 등 각종 자료를 제출할 것을 통보하고 예비 감사에 착수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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