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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안현수 극찬 “진정한 올림피언 자질 보여줬다”


입력 2014.02.11 11:49 수정 2014.02.13 13:22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러시아 언론도 극찬 세례 “더 이상 안현수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현수를 극찬했다. ⓒ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현수를 극찬했다. ⓒ 연합뉴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안현수(29·빅토르 안)를 극찬했다.

안현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2분 15초 0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안현수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메달을 손에 쥐며 부활을 알렸다.

특히 안현수의 메달은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어서 더욱 값졌다. 그만큼 이번 대회를 위해 안현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던 러시아는 축제 분위기다.

그간 안현수에게 강한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이 뿌듯해한 건 당연했다. 러시아 유력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총리가 안현수의 동메달을 직접 축하해줬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빅토르 안은 긴장되고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진정한 올림피언의 자질을 보여줬으며 러시아를 훌륭하게 대표해줬다”고 극찬했다. 메드베테프 총리 또한 “2006 토리노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챔피언으로서 높은 수준을 재확인시켜줬다”며 “빅토르 안의 결과는 러시아 팀의 전반적인 성공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언론도 “안현수가 러시아에 다섯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며 “더이상 안현수가 아니다 러시아에 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이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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