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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플라티니 회장 “리베리 탈락 실망”


입력 2014.01.14 10:10 수정 2014.01.14 10: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호날두, 메시-리베리 근소하게 제치고 수상 영광

플레티니 “리베리, 모든 우승컵을 들어 올렸는데..”

유럽 축구연맹 미셸 플라티니 회장. (유튜브 동영상 캡처) 유럽 축구연맹 미셸 플라티니 회장. (유튜브 동영상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 FIFA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되자, 유럽축구연맹(UEFA)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서 열린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호날두는 점수에서 1365점을 얻어 메시(1205점)와 리베리(1127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플라티니 회장은 강한 불만과 함께 선정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리베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플라티니 회장은 이어 “발롱도르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으로 넘어가면서 변질됐다”면서 “50년 역사의 발롱도르는 선수의 네임밸류가 아닌 결과를 중요시했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리베리는 뮌헨을 독일 클럽 최초의 트레블(3관왕)로 이끄는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뮌헨은 지난해 92.6%(49승2무3패)라는 믿기지 않는 승률을 기록했고 그 중심엔 리베리가 있었다. 플라티니 회장이 리베리의 수상을 아쉬워한 이유다.

플라티니 회장은 “(이런 방식이라면) 1년 후, 2년 후, 3년 후에도 똑같이 호날두냐 메시냐를 결정하는 시상식이 될 것이다”고 불만을 늘어놨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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