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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해군 최신형 호위함 수주


입력 2013.12.30 15:57 수정 2013.12.30 16:04        박영국 기자

FFX Batch-Ⅱ 1번함 수주… 2017년까지 해군에 인도 예정

올해 총 136억 달러 수주로 목표 초과 달성

해군 차기 호위함 FFX Batch-Ⅱ 조감도.ⓒ대우조선해양 해군 차기 호위함 FFX Batch-Ⅱ 조감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수주로 올 한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30일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차기 호위함 설계 및 건조 사업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3226억원으로 앞으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해상 시운전과 인수평가를 거쳐 2017년까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해군은 3단계에 걸친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기존 울산급 호위함(FFK)과 동해·포항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호위함 발주는 그 두 번째 단계인 배치-2(Batch-II)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7월과 8월에도 각각 노르웨이와 태국으로부터 최신 군수지원함과 호위함을 수주하면서 조선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군함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대표 방산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당시 국방부와 해군, 방위사업청 등 정부 주요 기관들의 협조와 공조를 통해 성공적인 군함 수출을 이뤄냈던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도 초기 기본설계 단계서부터 쌓아온 정부 기관들과의 신뢰와 탄탄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첫 호선 수주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은 추가적인 방산분야 수주 및 수출을 위해 관계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총 10억달러의 군함 수주를 이뤄낸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방산 부문 연간 10억달러 이상 수주를 달성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에도 방산 사업을 일반상선, 해양설비와 함께 회사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적극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연이은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57척, 136억달러 상당의 선박과 특수선, 해양설비를 수주하며 2013년 목표액 13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방산 분야 뿐 아니라 상선·해양사업에서도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같은 관계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수주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해외 수주 사업에서 관계 정부 기관의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수주전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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