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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신축회관서 새출발 …박 대통령 참석, 힘 실릴까?


입력 2013.12.17 10:32 수정 2013.12.17 11:54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17일 신축회관 준공식…허창수 회장 "창조·협동·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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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신축회관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경련은 이날 창조와 협동,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날 준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 전경련 사옥 신축을 축하했다. 박 대통령은 행사 이후 전경련 회장단과 첫 간담회도 갖는다. 이에따라 그동안 맥이 빠져있던 전경련에 다시 힘이 불어넣어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경련은 17일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재계, 정·관계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련 신축회관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현오석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자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한광옥 사회대통합위원장 등 정부 인사,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등 사회각계 주요 인사 약 400여명이 참석하여 전경련 준공식을 축하했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구성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대신해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영상 사진전, 허창수 회장 기념사 및 내빈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 등 다양한 내용들로 진행됐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0년 전 척박한 환경 속, 맨주먹뿐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교역규모 8위, 경제규모(GDP) 15위라는 놀라운 기적을 이루었다”라고 언급하며, 그 과정에는 “조국 근대화를 위해 무에서 유를 이룩하겠다는 확신과 의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우리 경제는 기로에 서 있으며, 다시 한 번 기적을 위해서는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정치·경제 중심지 여의도에 신축회관 준공을 계기로, 기적의 50년을 넘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전경련에 많은 성원을 보내줄 것”을 국민들께 요청했다.

이에앞서 식전행사에는 1961년 창립부터 2011년 50돌을 맞을 때까지 전경련의 주요 발자취를 회고하는 영상 사진전과 2010년 7월 29일 신축건물 시작부터 준공까지를 담은 영상 상영 및 경과보고가 있었다.

허 회장 기념사에 이어서는 영상물 상영이 있었다. 영상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은 과거 온 국민이 창조, 협동, 번영의 정신으로 노력한 결실임을 기억하며, 새로운 전경련 회관에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국민과 함께 이루겠다는 경제계의 다짐을 나타냈다. 이어 허 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과 장애인 시설 원장, 노동계 대표 등 사회 각계가 모여 준공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을 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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