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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박병호, 2년 새 연봉 ‘4억 4000만원’ 인상


입력 2013.12.10 12:00 수정 2013.12.10 12: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올 시즌보다 127.3% 인상된 5억원 재계약

"초심 잃지 않으려 노력, 다음 시즌 우승 도전"

올 시즌보다 2억 2000만원 오른 5억원에 재계약한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올 시즌보다 2억 2000만원 오른 5억원에 재계약한 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는 10일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MVP를 수상한 박병호와 올 시즌 연봉 2억 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127.3%) 인상 된 5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풀타임 두 시즌을 치르고 연봉 5억원을 기록한 박병호는 올 시즌 팀의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해 홈런과 타점, 득점, 장타율 부문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계약 후 박병호는 “기대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한 번에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팀의 중심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배려와 기대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더 책임감을 가지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봉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 했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무엇보다 두 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이 의미가 있었고, 짜릿했던 포스트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낀 한 해였다”고 올 시즌을 회고 했다.

또한 박병호는 “내년에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족하지 않고 가슴에 새긴 목표를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이 예상되는데 배울 건 배우면서 경쟁하겠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며 내년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5억원에 2014년 연봉계약을 체결한 박병호는 올 시즌 전경기(128)에 출장하여 450타수 143안타 37홈런 117타점 91득점 10도루 타율 0.318을 기록,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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