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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또 논란’ 기황후…역사왜곡 이어 겁탈신까지


입력 2013.11.19 17:13 수정 2013.11.19 17:18        김봉철 넷포터
'기황후' 겁탈신 논란(MBC 화면캡처) '기황후' 겁탈신 논란(MBC 화면캡처)

MBC 월화사극 '기황후'가 이번에는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방송된 ‘기황후’ 7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이 여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알게 된 원나라 실세 당기세(김정현)이 첩으로 만들고자 겁탈하려고 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특히 이 드라마는 15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불구하고 옷을 풀어헤치는 당기세와 저항하는 기승냥이 여과 없이 그대로 묘사돼 미성년 시청자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기황후’는 방영 전부터 역사왜곡이라는 논란을 일으켰다. 당초 기황후는 원나라 혜종의 황비가 된 후 자신의 일가친척을 요직에 심어 세도 정치를 폈고, 자신의 일가가 숙청당하자 혜종을 부추겨 고려를 정벌하게 한 장본인이다.

또한 기황후와 삼각관계 로맨스를 펼칠 고려 28대왕 충혜왕(주진모)은 나라의 정사는 뒷전으로 한 채 향락을 즐겼으며 아버지인 충숙왕의 후비 등을 성폭행하는 악행을 저지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첫회 방송에 앞서 픽션 사극이라는 자막을 삽입했고, 충혜왕의 캐릭터를 가상의 인물인 ‘왕유’로 교체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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