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소프트뱅크, 이대호 협상 본격 돌입 ‘액수는?’


입력 2013.11.19 16:36 수정 2013.11.19 16:42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소프트뱅크 4년간 18억엔 대형 계약 준비

ML 꿈 접고 일본 잔류 선언할지 관심 모아져

소프트뱅크와의 협상을 눈앞에 둔 이대호. ⓒ 연합뉴스 소프트뱅크와의 협상을 눈앞에 둔 이대호. ⓒ 연합뉴스

FA 이대호를 잡기 위해 소프트뱅크가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시점은 12월 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9일, 이대호를 잡기 위해 소프트뱅크가 계약기간 3년 또는 4년에 총액 18억엔(약 190억원)의 대형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이대호에 대해 “올 시즌 타율 0.303을 기록했고, 2년 연속 일본 무대서 24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검증된 우량 도우미’”라고 치켜세웠다.

오릭스와 결별 수순을 밟은 이대호는 자신의 오랜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따라서 소프트뱅크 입장에서는 이대호의 마음을 잡기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원소속팀 오릭스는 2년간 8억엔을 제시했지만 이대호는 정중히 거절했다. 지난해 오릭스와 2년간 7억엔의 계약을 맺었던 이대호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제시안이었다. 이에 오릭스 측 역시 “더 이상의 추가 자금은 없다”고 못 박으며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와 같은 거포 영입이 절실하다. 올 시즌 윌리 모 페냐와 브라이언 라헤어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교타자 우치가와 세이치는 4번보다 3번이 더욱 어울리는 선수다. 이에 구단 측은 라헤어 외에 이대호와 2011년 멕시칸리그 타격왕 출신인 바바로 카니사레스 등을 용병으로 보유, 타선 강화를 꾀할 방침이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