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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충격…'불법도박 연예인' 거물급 줄줄이


입력 2013.11.11 10:20 수정 2013.11.11 13:11        김명신 기자

불법도박혐의 김용만 사건 후 연예인 연루 내사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 초대형 스타들 충격

불법도박 연예인 파문 ⓒ 데일리안DB 불법도박 연예인 파문 ⓒ 데일리안DB

연예계가 말 그대로 초토화 됐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과 탁재훈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H.O.T 출신 토니안까지 이름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0일 SBS '8시 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탁재훈은 이수근과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실이 포착돼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아이돌 출신 가수와 방송인 역시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1일 한 매체는 토니안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들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휴대전화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의 승부를 맞추는 방식인 일명 '맞대기'를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정식 기소되지 않은 상태지만 같은 혐의로 몇몇 다른 연예인들이 이들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 사실이 인정돼 검찰이 기소한다면 그 충격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앞서 김용만은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선고받고 자숙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3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해당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 여러 명을 포착, 수사선상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수근의 소속사 SM C & C 측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다. 방송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탁재훈 측은 "입장 정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연예인 불법도박 파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또한 다른 사회적 물의와는 달리, 연예계 복귀 또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도박혐의다.

개그맨 황기순은 지난 1997년 마닐라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전면활동을 중단했다. 주병진 역시 2002년 12월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 보석으로 석방됐다. 신정환은 2005년 11월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됐으며 2010년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과 관련, 뎅기열 거짓 파문으로 충격을 준 바 있다.

개그맨 김준호는 2009년 8월 마카오 원정 도박 혐의로 충격을 줬으며 NRG 출신 이성진 역시 2010년 필리핀 마닐라와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용만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해외 프로축구 승패를 걸고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토토 등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기소됐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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