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을 돌며 송곳으로 범행 저질러…
경찰은 임금을 받지 못하여 화가 서울 곳곳을 돌며 송곳으로 차량 타이어를 찌른 조선족 남성을 검거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200만 원가량의 임금을 받지 못해 짜증이 나 서울 양천, 영등포, 종로구 등 여러 곳을 돌며 주차되어 있는 차량 210대의 타이어를 송곳으로 찌른 중국 조선족 허모 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 씨는 송곳으로 타이어를 펑크를 내 1억 6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허 씨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2012년 12월 한국으로 입국한 뒤 5개월 만에 취직을 하였으나 200여만 원의 임금이 밀려 상습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CCTV 화면을 분석하는 등 허 씨가 저지른 범행인 것을 파악한 뒤 지하철역에서 허 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