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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옥도경 사령관 증언은 명백한 위증"


입력 2013.10.27 15:46 수정 2013.10.27 15:52        스팟뉴스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심리전 차원에서 온라인 활동을 하고 국가기관과 공조한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이버사령부 소속 장교와 군무위원들의 공적조서를 공개, “사이버사령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여론조작 활동을 벌였다. 활동의 구체적인 목표를 계량화해 성과를 평가했고 국정원-경찰 등 유관기관과 체계적인 공조활동을 벌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사이버심리전단 소속 장교 김모 씨의 공적조서에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인터넷 공간에서 정부 및 대통령 비방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이란 글이 포함됐다.

또 사이버심리전단 군무원 정모 씨의 공적조서에는 “사이버사령부 530단 운영팀장으로 보직받아 국가·국방정책 및 국가보위를 위한 공세적 사이버 심리전 홍보활동 시행 10년도 목표(계획 2000만회, 성과 2300만회)를 초과달성했다”는 글이 담겼다.

이와 관련, 진 의원은 “국방부와 사이버사령부의 심리전 대상이 우리 국민이었으며 사이버사령부가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여론조작 활동을 벌여왔음이 분명해졌다”며 “‘북한과 국외 적대세력에 대해서만 심리전을 했다’는 옥도경 사이버사령관의 증언은 명백한 위증”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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