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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19금 만화책' 여자전쟁, '야왕' 제작사서 드라마화


입력 2013.10.24 15:03 수정 2013.10.25 14:12        김명신 기자
여자전쟁 드라마 ⓒ 베르디미디어 여자전쟁 드라마 ⓒ 베르디미디어

이른바 '정형돈 만화책'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정형돈이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무한도전'에 애장품으로 내놓은 것으로 박인권 화백의 '여자전쟁'(전 60권)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만화책을 보자마자 황급히 표지를 가리며 "그림이 야하다"고 말했고 옆에 있던 유희열은 급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정형돈은 애장품 추첨에 당첨된 박명수에게 "만화책은 형수님 없을 때 봐야 돼. 읽으면 둘째가 생겨"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와 함께 궁금증을 자아냈다.

19금 만화에 대한 시청자 관심이 폭발하면서 '정형돈 만화책'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여자전쟁'을 드라마로 제작중인 베르디미디어의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에 박인권 화백과 판권 계약을 맺고 올초부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뜻밖의 관심 폭발로 문의 전화가 쇄도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드라마 '야왕'의 제작사인 베르디미디어는 이 작품을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100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케이블 채널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이번 작품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방송권 판매와 캐릭터, OST 등 각종 부가가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전쟁'은 100부작 완전 사전제작이라는 파격적인 방식을 시도하며 2회를 하나로 묶어 50개의 옵니버스 스토리로 편집하돼 노출 수위 조절에 따라 드라마 버전과 영화버전의 두 가지로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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