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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대표팀 신현종 감독…뇌사 후 끝내 별세


입력 2013.10.19 11:11 수정 2013.10.19 11:16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끝내 숨을 거둔 신현종 감독. ⓒ 연합뉴스 끝내 숨을 거둔 신현종 감독. ⓒ 연합뉴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은 신현종 감독이 끝내 숨을 거뒀다.

대한양궁협회는 신현종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이 18일 터키 안탈리아의 아나도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뇌사상태에 빠진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54세.

앞서 신현종 감독은 지난 4일 터키 안탈리아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체 8강전을 지휘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곧바로 현장에 있는 의료진의 응급처치 후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계속해서 의식을 찾지 못했다.

신현종 감독과 동행한 현지 코치진은 경기장 환경이 신현종 감독의 건강악화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 본선 토너먼트에는 점수판, 신호 등이 넘어지고 선수가 몸을 가눌 수도 없을 정도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펼쳐졌다. 이에 따라 신현종 감독도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신 감독이 지휘하다 쓰러진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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