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혹평' '낚시' '시청률 하락' 슈퍼스타K5


입력 2013.09.14 11:24 수정 2013.09.21 13:52        김명신 기자

악마의 낚시 편집 눈살 속 재미-감동 상실 지적

시청률 5회만에 첫회보다 낮은 성적 기록

슈퍼스타K5 블랙위크_방송캡처 슈퍼스타K5 블랙위크_방송캡처

연일 혹평이다. '악마의 편집' '낚시 편집' 논란은 여전히 지적의 대상이고, 말 그대로 이슈, 스타성이 있는 참가자가들의 부재와 더불어 재미, 감동마저 상실했다는 대중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전편에 비해 재미가 없다는 평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률 마저 하락세를 보여 '슈퍼스타K5'의 앞으로의 행보가 가히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모양새다.

패자부활전 없다. 블랙위크를 도입한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듯한 '슈퍼스타K5'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신선한 시도 역시 돋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또 다시 시청자를 낚아댔고 실망감을 안겼다. 사실상 패자부활의 장을 마련해두고 있었던 것.

13일 방송된 블랙위크에서 제2의 로이킴으로 주목을 받은 플로리다 청년 박재정과 정다희, 정은우 등 그나마 화제성 참가자들이 줄줄이 패했다. 사실상 패자부활전이 없다고 피력한 만큼 이들은 탈락한 셈이다.

하지만 마음 졸였던 시청자들에게 보기 좋게 한 방을 날리 듯 탈락자를 구제시켜주는 듯한 예고편을 또 다시 선보이며 '시청자 낚기'에 나섰다.

이번 블랙위크제를 예고하며 '악마 편집' '뻔한 패자부활' 논란을 피해가려는 듯한 노력이 전해졌고 새로운 시도에 이목이 집중됐다. 더군다나 라이벌 미션을 통해 새롭게 도입된 100인의 심사위원에 의한 당락이 결정되는 모습은 심사위원 평가와 대조돼 긴장감을 형성했다.

극찬을 받은 정다희는 하지만 제4의 심사위원 점수에서 밀려 송희진에게 패했다. 그렇게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또한 기대주들의 탈락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철렁 내려앉게 하며 충격 아닌 충격을 안긴 것도 사실이다.

전편들과 분명 다른 행보였고, 색다른 시도에 나선 '슈퍼스타K5'만의 색깔이 그려진 듯 했다. 이렇게 탈락한 참가자들은 더 이상 보지 못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또 다시 예고편이 등장, 이날 탈락한 이들이 진짜 탈락이 아니었음을 시사해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날렸다. 승패의 결정이었을 뿐이고 합격 여부에는 심사위원 점수가 포함되는 것.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는 심사위원 점수는 빼고 100인 심사 결과만 알려준 것으로, 참가자들이나 시청자들이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후 진짜 불합격은 "나중에"다.

이렇다보니 대중들의 반응이 점차 냉담해 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편들에 뛰어넘는 편집으로 승부를 걸려는 듯한 모습과 일부 참가자들의 불미스러운 논란, 거기에 우승이 점쳐지는 참가자의 부재 등 '슈퍼스타K5'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방송 5회만에 첫회보다 못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국시청률 4.8%(닐슨코리아)로 첫회 4.9%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 전 회에 비해 또 다시 하락한 성적으로 전 시즌들이 매회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던 행보와 분명 비교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블랙위크' 덕분에 반짝 상승세를 맛봤다. 이날 6화는 6.2%를 기록했다. '블랙위크'로 한 주 만에 상황을 반전시킨 셈. 하지만 뚜껑 연 블랙위크에 대한 세간의 반응은 "역시 나", "신선함" 등 극과 극으로 나뉘는 만큼 앞으로 인기 반등세를 이어갈 지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명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