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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성관계 시작 연령 평균 13.6세, 그런데 피임은...


입력 2013.08.01 18:00 수정 2013.08.01 18:06        스팟뉴스팀

성관계 시 피임하는 비율 절반도 안 돼…“성교육 필요”

사진 설명은 질병관리본부가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성관계 시작 연령이 13.6세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성관계 시 피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진 설명은 질병관리본부가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성관계 시작 연령이 13.6세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성관계 시 피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성관계 시작 연령이 평균 13.6세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절반 이상은 성관계 시 피임을 하지 않아 원치 않는 임신과 낙태의 위험에 노출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전국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을 조사한 결과 평균 13.6세였으며, 특히 서울의 경우 성경험이 있다고 답한 남학생의 48.3%, 여학생의 42.1%만이 성관계 시 피임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의 성관계 시작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피임을 하는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 중고생 중 최근 1년 내 성교육을 받은 비율은 68.6%에 그쳐 청소년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고생 2043명을 대상으로 성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42%가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고 53%가 ‘자신의 성적 욕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친구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애정행위에 대한 정도 및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8.5%가 ‘손을 잡는 행우 등의 가벼운 스킨십’을, 89.5%가 ‘가벼운 키스’정도를 허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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