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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역주행 본헤드플레이 ‘왜 속았을까?’


입력 2013.07.26 17:31 수정 2013.07.26 17: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4회 수비 때 실책 이어 공격에서도 본헤드 플레이

경기 막판 멀티히트 및 타점 1개로 체면치레

추신수가 상대 수비수에 속아 아웃되고 있다. ⓒ mlb.com 추신수가 상대 수비수에 속아 아웃되고 있다. ⓒ mlb.com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상대 수비수의 속임수에 걸려들어 본헤드플레이를 범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가장 주목을 끈 장면은 8회초 공격 때였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JP 하웰의 5구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구질은 추신수가 가장 선호하는 싱커였다. 이후 조이 보토의 타석 때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추신수는 도루를 시도하는 바람에 타구의 궤적을 정확히 읽지 못했다. 이에 다저스 2루수 스킵 슈마커가 볼을 잡았다는 시늉을 하자 추신수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견수로부터 볼을 받은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가 태그아웃해 추신수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추신수는 앞선 4회말 수비에서도 다저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린 뒤 2루까지 진루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급하게 1루로 송구하는 바람에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추신수는 특유의 강한 어깨를 선보였지만 1루 베이스와 거리가 먼 방향으로 공이 흘렀고, 이로 인해 푸이그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올린 추신수는 9회초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타점을 올려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한편, 추신수는 오는 28일 류현진과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을 펼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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