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원인은 ?


입력 2013.07.19 09:57 수정 2013.07.19 10:03        스팟뉴스팀

25명 중경상, 코레일 보도자료로 사과

18일 오후 8시 30분께 야탑역 4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행해 타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트위터 사진 캡처 18일 오후 8시 30분께 야탑역 4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행해 타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트위터 사진 캡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행한다면 젊은 사람도 중심을 잡기 어려울 것이다. 또 중심을 잡더라도 앞에서 누군가 넘어진다면, 뒤에 있던 사람도 줄줄이 넘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8일 야탑역에서 일어났던 일이다.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행했다. 이 사고로 당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25명이 넘어져 다쳤다.

당시 사고현장을 트위터에 알린 트위터리안 사진에는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충격으로 앉아있거나, 쓰러져 누워있고 바닥은 피로 물들어 있다.

현재 경찰은 역무원과 목격자 그리고 에스컬레이터 업체를 상대로 역주행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 시민은 “야탑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는 고장이 잦았다”고 말해 ‘에스컬레이터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로 의심되기도 한다.

지난해 7월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행한 이유는 계단과 모터를 연결하는 체인이 끊어졌기 때문이었다. 당시에도 비상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20명이 다쳤었다.

한편 코레일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부상자 치료와 보상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코레일이 관리하는 모든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