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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논란…전소민 "짓밟고 싶나"


입력 2013.07.13 10:11 수정 2013.07.16 11:49        김명신 기자

손창민 오대규 돌연 하차 통보

제작진 함구 속 시청자 분노

오대규 손창민 하차 ⓒ 오로라공주 포스터 오대규 손창민 하차 ⓒ 오로라공주 포스터

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배우들의 갑작스런 하차로 입방아에 올랐다. 문제는 배우를 하차시키는 과정에서 출연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배우 손창민과 오대규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돌연 하차했다. "12일 방송되는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39회를 끝으로 하차한다"라는 소식과 함께 진짜 이날 방송에서 오수성(오대규)이 미국으로 떠난 아내의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고 둘째 형 오금성(손창민)과 함께 떠났다. 그렇게 그들은 하차했다.

갑작스런 하차에 출연진들의 관계자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동료들의 일방적 하차에 배우들 역시 당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하차 사실을 믿지 않는 출연진도 있다고 일부 매체들은 전하고 있을 정도다.

한 매체에 따르면 모 관계자는 "동료들이 설마 다시 돌아오겠지, 진짜 하차가 맞는 것인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모두들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손창민과 오대규는 며칠 전 제작진으로 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에 대해 "통보 외에 아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아직 공식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이들의 하차 소식에 높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시청률은 자체최고를 갈아치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오로라공주' 39회는 13.9%(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 13.3% 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2일 기록한 13.8%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부자집 고명딸 오로라(전소민)가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황마마(오창석)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전소민은 하차사태 후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원래 세상이란 게 약해 보이면 짓밟고 싶나 보다"라는 의미심장 글을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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