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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교통당국 “조종사 과실 가능성에 초점”


입력 2013.07.08 10:38 수정 2013.07.08 10:42        김아연 인턴기자

워싱턴포스트 "데이터 분석 통해 사고 원인 밝힐 것"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공식 언론 회견을 통해 아시아나 항공 착륙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SBS 보도화면 캡처.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공식 언론 회견을 통해 아시아나 항공 착륙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SBS 보도화면 캡처.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The 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가 공식 언론 회견을 통해 아시아나 항공 착륙 사고와 관련 ‘조종사가 과실을 범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지난 토요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착륙 사고를 조종사 결함에 더 긴밀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측에서 항공기의 기술적 결함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며 미 교통당국 연방 조사단은 조종실 승무원과의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 데버라 허스먼 위원장은 “우리는 며칠 내에 승무원들을 꼭 인터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스먼 위원장은 “비행 데이터 및 조종실 데이터 수집 장치에 기록된 정보에 집중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 상태가 좋다면 조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폭스뉴스는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비행기가 평소보다 훨씬 더 천천히 움직인 것을 발견했다”며 “허스먼 위원장은 데이터 기록 상 이번 착륙 사고에 바람 상태나 기상의 문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밖에 CNN 등 현지 언론은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 측이 사고가 발생한 보잉777기가 GPS 기술이 적용된 착륙 시스템을 갖춘 점에 집중, 데이터를 토대로 사고 원인 입증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아연 기자 (withay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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