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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기, 내 가족 탑승 여부 어디서 확인?


입력 2013.07.07 11:44 수정 2013.07.07 11:49        박영국 기자

승무원 명단만 공개, 탑승객 관련 문의는 2669-4051번

7일 새벽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의 사고 발생 이후 8시간여가 지났지만, 아직 항공사측의 구체적인 사고개요 발표 및 탑승자 명단 등이 발표되지 않아 미국 여행객 가족들의 애를 끓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불확실한 내용을 발표할 수는 없다”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상자 등 구체적인 내역을 파악하는 즉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다만 가족이나 지인이 사고기인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에 탑승했는지 여부는 2669-4051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도 탑승 여부만 확인해줄 뿐 부상 등 탑승객의 상태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사고기는 6일 오후 4시 35분 인천을 출발해 7일 새벽 3시 28분(현지시간 6일 11시 28분) 샌프란시스코공항 28번 활주로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비즈니스클래스 19명, 일반석 272명) 및 승무원 16명(운항승무원4명, 기내승무원 12명)이 탑승했으며, 국적별로는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탑승객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행방불명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18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상당수는 빠른 시일 내에 퇴원이 가능한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49명은 심한 상처를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승무원 16명의 명단은 공개됐다. 운항 요원은 이정민 기장과 이종주, 이강국, 방동원 씨 등 4명이고, 객실 담당 승무원은 이윤혜 씨를 포함한 12명이며 2명은 태국인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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