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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5호 홈런…연봉 대박 초읽기?


입력 2013.07.07 10:58 수정 2013.07.07 13: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니혼햄과의 원정서 시즌 15호 솔로포

시즌 15호 홈런을 폭발시킨 이대호. ⓒ 연합뉴스 시즌 15호 홈런을 폭발시킨 이대호. ⓒ 연합뉴스

오릭스 빅보이 이대호(31)가 시즌 15호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6일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서던 6회, 상대 우완 기사누키 히로시의 몸 쪽 역회전 볼을 그대로 잡아 당겨 120m짜리 솔로 아치를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아 넣었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전 연타석 홈런 이후 9일 만이다.

이대호는 0-0이던 3회 2사 1-3루에서도 왼쪽 펜스를 직접 강타하는 적시타로 선제 타점이자 결승타를 터뜨렸다. 전날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올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이 종전 0.321에서 0.326으로 크게 올랐다.

현재 이대호의 활약은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크게 주목하는 사안 중 하나다. 그도 그럴 것이 소속팀 오릭스와의 2년 계약이 올 시즌 뒤 끝나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이대호에 대해서는 빅마켓 요미우리를 포함해 한신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즈가 타격이 매력적인 이대호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는 제목과 함께 이대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

소속팀 오릭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릭스의 한 관계자는 "올 시즌이 끝나기 전 이대호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올 시즌 연봉인 2억 5000만엔(약 30억원)에서 5000만엔 오른 3억엔(약 36억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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